불교ㆍ개신교ㆍ성공회 이웃돕기 합동 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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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08.11.24. 오후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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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유명 산지 양념으로 담은 최고품 김치"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불교 조계종과 한국기독교장로회, 성공회 등 3개 종교 교인들과 SK텔레콤 자원봉사단, 군 장병 등 800여 명이 25일 오전 서울 견지동 조계사 경내에 모여 이웃돕기에 쓸 김장 김치를 담근다.

특히 김장 양념으로 충남 태안에서 수확한 육쪽마늘과 전남 신안 비금도의 천일염, 경남 함양 찹쌀가루, 목포 새우젓, 강원도 정선 태양초, 무안의 양파 등을 쓰고 배추는 경기 연천산을 사용해 최고 품질의 김치를 만들 계획이다.

기독교와 성공회, 조계종이 2006년부터 함께 시작한 이 김장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과 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서재일 목사, 성공회관구장 박경조 주교가 참석해 자원 봉사자들을 격려하며 서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인다.

봉사자들은 절여놓은 배추 약 1만 포기(20여t)를 양념으로 버무릴 예정이다. 이날 만든 김장 김치는 미리 만들어놓은 90여t과 합쳐 수도권의 무료 급식소와 복지 시설 등 217곳과 한 부모 가정 등 6천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불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관계자는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와 SK텔레콤이 협력해 시작한 이 행사는 13년간 지속한 것으로 이웃 돕기에 종교 간 차이가 없이 한마음이라는 점을 서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ts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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